일본 증시가 미·중 간의 무역전쟁이 협상 재개를 통한 사태 해결 쪽으로 급선회한 영향을 받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1일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8일의 종가 대비 290.35포인트(1.37%) 갭 상승한 21,566.27로 거래를 시작했다.

닛케이225는 개장 직후 351.70포인트(1.65%) 오른 21,627.62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21.95포인트(1.42%) 뛴 1,573.09로 출발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달 29일 오사카에서 무역 담판을 벌여 미국의 중국에 대한 3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이 매수세를 키우고 있다.

한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08.37~108.38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日 증시, 미·중 무역전쟁 휴전 영향 급등 출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