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인 류현진/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인 류현진/사진=연합뉴스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이 1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양대리그 투수와 야수 후보 선수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투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면서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이 점쳐졌다.

현재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1위다.

올스타전은 오는 10일(현재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류현진이 올스타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올지에 대해 궁금증이 모아졌다.

이에 대해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올스타전의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오는 것은 한국 선수 중 처음이다.

박찬호(2001년)는 내셔널리그 두 번째 투수, 김병현(2002년)은 내셔널리그 7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타자 추신수(2018년)도 8회에 대타로 나섰다.

류현진은 오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등판한 후, 4일을 쉬고 올스타전에 나온다.

선발 로테이션처럼 올스타전 선발 투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BO리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선수는 류현진이 처음이다.

그는 한화 이글스에서 뛰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