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의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2분기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 분기 대비 0.40%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분기 역시 0.40% 떨어진 데 이어 2분기 연속해서 매매가격이 내려간 것이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2분기 0.36% 하락해 1분기(-0.40%)보다 낙폭은 줄었으나 약세가 지속했다.

도심권 오피스텔의 가격이 0.23% 내렸고 동남권(강남4구)은 0.33% 떨어져 서울 권역별 기준으로 낙폭이 가장 컸다.

지방의 오피스텔은 0.56% 하락해 전분기(-0.40%)보다 낙폭이 커졌다.

울산의 경우 지난 2분기 매매가격이 1.12% 내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28% 하락했다.
오피스텔 인기 '시들'…매매가격 2분기 연속 하락
서울이 0.07% 내려 전분기(-0.27%)보다 낙폭이 크게 둔화했으나 경기(-0.44%), 인천(-0.21%), 지방(-0.54%)의 전셋값은 하락폭이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전세 수요가 안정적인 지역의 직주근접형 일부 오피스텔은 전세 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월세는 전국적으로 0.31% 하락했다.

수도권(-0.23%)에 비해 지방(-0.62%)이 많이 내렸다.

5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산출한 전국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평균 5.59%로 조사됐다.

서울이 5.16%, 수도권이 5.48%, 지방은 6.63%였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전국 기준 80.14%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