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B는 중국 항서제약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진행성 간세포암에 대한 임상 3상의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항서제약은 리보세라닙의 중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리보세라닙과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 병용투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LSKB의 신약개발 부사장인 스티브 노튼 박사는 "우리는 면역 요법과 리보세라닙 병용의 잠재적 시너지 효과 연구와 함께 환자에게 간암 1차약으로서의 이점을 입증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리보세라닙을 위암 치료제로 승인받은 항서제약은 현재 중국에서 진행성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두 제제간의 병용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다기관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항서제약이 수행한 중국인 대상 임상 1상 결과, 14명의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각각 50.0%와 85.7%의 객관적반응률(ORR)과 질병조절율(DCR)을 확인했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기존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이 면역체계를 향상시켜 항암 효과를 증진시킨다는 임상적인 가설에 기초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