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에도 유사 사고로 44명 사망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1일(현지시간) 오전 버스가 산악지대 협곡으로 추락해 최소 35명이 숨졌다.

현지 경찰은 "버스가 산비탈을 굴렀다"며 "승객 2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4명이 병원 이송 중 또는 도착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서 '정원초과' 버스 또 협곡 추락…최소 35명 사망
현재 부상자 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독한 환자도 여러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버스의 원래 좌석은 30석이지만, 정원을 초과해 훨씬 많은 승객을 태웠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운전사 과실인지, 차 고장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주 쿨루에서 정원보다 많은 승객을 태운 버스가 산길을 달리다 협곡으로 굴러 4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또, 일주일 뒤인 27일에도 카슈미르의 산길에서 버스가 추락해 학생 11명이 숨졌다.

인도에서는 매년 평균 15만여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