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초고화질 '슈퍼 VR' 내놔
기기에 스마트폰 장착 안해도 돼
"해상도 높여 콘텐츠 몰입도↑"
KT 관계자는 “독립형 단말기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무게가 더해지지 않아 가볍고 착용감이 좋다”며 “해상도가 개선돼 콘텐츠 몰입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슈퍼 VR에선 4K 초고화질 콘텐츠 450여 편과 스포츠, 슈팅, 공포, 리듬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15종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매월 2종씩 새로운 게임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이맥스(IMAX) 영화관처럼 몰입감이 높은 245편의 와이드맥스 콘텐츠도 제공한다. 매월 10편의 최신 영화를 올릴 예정이다. KT IPTV 서비스인 올레 tv 모바일 앱을 탑재해 100여 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여 편의 주문형비디오(VOD)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슈퍼 VR 서비스 출시와 함께 VR 월정액 요금제인 ‘슈퍼 VR 패스’를 내놨다. 요금은 8800원(부가세 포함)이다. 전용 단말기는 슈퍼 VR 패스 6개월 이용권과 결합해 45만원에 판매한다. KT 대리점 또는 KT샵에서 단말기를 사고,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KT는 다양한 협력사와 제휴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관계사 바른손과 협력해 이용자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아프리카TV와 e스포츠 멀티뷰 중계,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VR 전용 스타 콘텐츠, 이너테인먼트와 아이돌 VR팬미팅 콘텐츠 등을 내놓는다.
슈퍼 VR은 와이파이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내년에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를 출시한다. 새로운 VR기기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상무)은 “IPTV에 이어 5G 실감미디어 시장에서도 1등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