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의 무역협상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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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좋은 합의 이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이미 시작됐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본질적으로 이미 시작됐다"며 "그들(협상진)이 전화로 많은 얘기를 하고 만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는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 만나기도 전에 협상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 5월 초 고위급 협상이 결렬된 뒤 교착상태에 빠졌으나 지난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공식 재개가 합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협상에서 어떤 합의가 도출되든 미국의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보다 미국에 좋은 합의여야 한다"며 "중국이 오랜 세월 엄청나게 많은 이익을 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한 산업·통상 관행을 개선한다며 고율 관세를 무기로 앞세워 양자 무역협상을 진행해왔다.
협상의제는 ▲중국에 진출하는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지식재산권 침해 ▲사이버 도둑질 ▲산업보조금 지급 ▲위안화 환율 조작 ▲농산물·서비스 시장 진입장벽 등이었다.
양국은 이들 대다수 의제에 일정 부분 합의를 이뤘으나 기존 관세의 철회와 강제이행 체계에서 불거진 이견을 극복하지 못했다.
중국은 합의를 중국 법률에 반영하라는 미국의 요구, 합의를 일방적인 관세 위협으로 강제하겠다는 방침에 반발했다.
미국은 중국의 이 같은 입장을 합의 번복으로 규정한 뒤 기존 관세율을 일부 인상하고 추가 관세 부과까지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을 통해 추가 관세 계획을 중단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의제를 밝히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본질적으로 이미 시작됐다"며 "그들(협상진)이 전화로 많은 얘기를 하고 만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는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 만나기도 전에 협상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 5월 초 고위급 협상이 결렬된 뒤 교착상태에 빠졌으나 지난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공식 재개가 합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협상에서 어떤 합의가 도출되든 미국의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보다 미국에 좋은 합의여야 한다"며 "중국이 오랜 세월 엄청나게 많은 이익을 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한 산업·통상 관행을 개선한다며 고율 관세를 무기로 앞세워 양자 무역협상을 진행해왔다.
협상의제는 ▲중국에 진출하는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지식재산권 침해 ▲사이버 도둑질 ▲산업보조금 지급 ▲위안화 환율 조작 ▲농산물·서비스 시장 진입장벽 등이었다.
양국은 이들 대다수 의제에 일정 부분 합의를 이뤘으나 기존 관세의 철회와 강제이행 체계에서 불거진 이견을 극복하지 못했다.
중국은 합의를 중국 법률에 반영하라는 미국의 요구, 합의를 일방적인 관세 위협으로 강제하겠다는 방침에 반발했다.
미국은 중국의 이 같은 입장을 합의 번복으로 규정한 뒤 기존 관세율을 일부 인상하고 추가 관세 부과까지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을 통해 추가 관세 계획을 중단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의제를 밝히지는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