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혐의' 집행유예…구치소 벗어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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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전 여자친구 황하나와
결별 후에도 함께 필로폰 투약
기자회견하며 무고 주장했지만
다리털에서 양성반응
檢 "징역1년6개월, 추징금 140만원" 구형
法 "징역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
결별 후에도 함께 필로폰 투약
기자회견하며 무고 주장했지만
다리털에서 양성반응
檢 "징역1년6개월, 추징금 140만원" 구형
法 "징역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

2일 오전 10시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 심리로 진행된 박유천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이 판결됐다.
이에 따라 박유천은 지난 2개월의 구치소 생활을 마치고 자유를 얻게 됐다.
박유천은 지난해 9월부터 전 연인 황하나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황하나의 자택 CCTV에서 박유천의 모습이 포착됐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조사를 통해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마약 음성 반응이 검출됐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5월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다.
지난 6월 14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6개월, 추징금 140만 원을 구형했다. 박유천은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문도 읽으며 눈물까지 보였다.
그러면서 "구치소에 있으며 자유라는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잃지 않도록 살겠다"고 감형을 호소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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