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AI시대, 디지털 혁신 중심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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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디지털화(化)를 말할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기술만 얘기하는 것입니다. 사람 중심의 디지털 은행이 돼야 합니다.”
허인 국민은행장(사진)은 2일 사내 방송을 통해 “인공지능과 5세대(5G) 통신 시대에 변화와 혁신은 생존을 위한 숙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행장은 “모든 고객이 디지털로만 거래하는 은행이 돼야 하는 게 아니다”며 “디지털이든 기존 방식이든 고객이 더 나은 경험을 한다고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면 채널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행장은 국민은행이 시범 시행 중인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사례로 들었다. 통장, 도장, 비밀번호 없이 손바닥 정맥 인증만으로 창구에서 출금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허 행장은 “이런 디지털이 고령 고객 등 디지털 소외 계층을 배려한 ‘사람 중심의 디지털’”이라며 “은행 업무 절차도 디지털화해 고객과 직원 모두가 즐거운 조직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허인 국민은행장(사진)은 2일 사내 방송을 통해 “인공지능과 5세대(5G) 통신 시대에 변화와 혁신은 생존을 위한 숙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행장은 “모든 고객이 디지털로만 거래하는 은행이 돼야 하는 게 아니다”며 “디지털이든 기존 방식이든 고객이 더 나은 경험을 한다고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면 채널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행장은 국민은행이 시범 시행 중인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사례로 들었다. 통장, 도장, 비밀번호 없이 손바닥 정맥 인증만으로 창구에서 출금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허 행장은 “이런 디지털이 고령 고객 등 디지털 소외 계층을 배려한 ‘사람 중심의 디지털’”이라며 “은행 업무 절차도 디지털화해 고객과 직원 모두가 즐거운 조직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