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반도체 수출액, 전년比 25%↓…D램 가격 하락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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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반도체 수출액은 85억2000달러로 전월 대비 10.3% 늘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25.5%가 줄어든 규모다."
반도체 수출액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소폭 증가했지만 분기 마지막 달 효과를 감안하면 특별한 의미를 두기 어려워 보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6월 반도체 수출액은 5월과 비교해서는 소폭 개선됐지만 추세적으로는 여전히 하락세"라며 "아직은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라 분석했다.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전체 반도체 산업보다는 우리나라에 대한 핀포인트 제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부담스러운 정도"라고 평가했다. 현실적으로 제재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미중 불확실성 완화와 도시바의 정전사고, 마이크론의 감산 확대 등은 메모리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도 "여전히 과도한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수준을 감안할 때 D램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반도체 수출액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소폭 증가했지만 분기 마지막 달 효과를 감안하면 특별한 의미를 두기 어려워 보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6월 반도체 수출액은 5월과 비교해서는 소폭 개선됐지만 추세적으로는 여전히 하락세"라며 "아직은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라 분석했다.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전체 반도체 산업보다는 우리나라에 대한 핀포인트 제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부담스러운 정도"라고 평가했다. 현실적으로 제재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미중 불확실성 완화와 도시바의 정전사고, 마이크론의 감산 확대 등은 메모리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도 "여전히 과도한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수준을 감안할 때 D램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