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경기 둔화 우려 높아…위험자산 늘리지 말아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현종·윤지수 연구원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로 되돌아오는 등 주식과 채권의 동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에서 기대하는 무역분쟁 완화, 선제적 금리 인하, 경기 연착륙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견고한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무역분쟁 여파와 추가적인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제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며 "그러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되어 유동성 확대는 일시적인 영향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자산가격이 실물경제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점은 향후 주식자산의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요인"이라며 "S&P 500의 실러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Shiller CAPE PE ratio)은 30배로 2007년의 27배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역갈등의 완화 가능성과 경기 소순환 사이클의 저점 도달, 경기 둔화에 대응한 각국 정부의 부양책 등은 위험자산 가격의 하방을 지지해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주식에 대해 중립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