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성능·연비 개선하며 매연 줄이는 기술 첫 개발…"133년 가솔린 엔진史에 한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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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쏘나타 터보에 적용

현대·기아차는 3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신기술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CVVD는 엔진 밸브를 여닫는 시점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밸브는 연료를 태우기 위해 필요한 공기를 엔진에 주입하는 출입문이다. 엔진 연소실에서 나온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밸브를 적절한 시점에 여닫아 공기 유입량을 조절하고, 엔진 효율을 최대로 뽑아내는 게 업계의 숙원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CVVD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사진)을 공개했다. 배기량 1598cc의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은 180마력이다. 이 엔진은 올 하반기 판매하는 쏘나타 터보에 올라간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