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의 마약구매와 수사무마 의혹 공익신고를 대리한 방정현 변호사를 면담 조사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태권 부장검사)는 전날 방 변호사를 면담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한 공익신고의 내용과 취지 등을 들었다.

방 변호사는 최근 가수 연습생 출신 A씨를 대신해 YG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의혹들을 국민권익위에 신고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2016년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구매·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검찰은 다만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전담팀을 꾸려 의혹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본격 수사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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