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소속사 측 "공식 팬클럽 창단? 팬 규모 커져 필요하다 생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송가인 소속사, 공식 팬클럽 창단 입장 고수
포켓돌스튜디오 "공식 팬클럽, 팬 규모 커져 필요하다"
"소통의 부재는 죄송스럽게 생각"
포켓돌스튜디오 "공식 팬클럽, 팬 규모 커져 필요하다"
"소통의 부재는 죄송스럽게 생각"
가수 송가인의 소속사 측이 팬클럽 창단을 둘러싸고 팬들의 반발이 여전한 가운데 앞선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3일 오후 송가인 팬카페 '어게인(AGAIN)'을 통해 팬클럽 창단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포켓돌스튜디오는 "팬카페 회원분들과 그리고 팬분들이 송가인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을 빨리 만들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게 됐다"면서 "소통의 부재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팬클럽 창단에 대해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던 중 송가인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준비가 중단됐다. 하지만 일정을 맞춰 대관(창단식) 해놓은 것과 팬카페 회원 분들께 더 빨리 좋은 혜택과 화합, 그리고 송가인님과 팬분들이 좀 더 가깝게 소통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안양 콘서트로 복귀 무대를 마친 뒤 소통의 부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진행을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켓돌스튜디오는 "팬카페를 배제하고 새로운 팬클럽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 적 없다. 당연히 함께 하실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팬카페 회원 분들께 상심을 드린 것 같다"면서 "팬카페 회원분들이 더욱 송가인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팬클럽을 창단하려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팬클럽 명칭을 팬카페 이름인 '어게인'으로 하려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카페 회원분들이 함께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어게인'으로 창단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5만원으로 책정돼 일반 팬클럽 가입 비용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타 아이돌 가수들은 가입비 2만 5000원에 팬미팅 비용은 5만 5000원을 받는다"며 "이에 반해 저희는 5만 원에 가입비는 물론 굿즈, 회원카드, 선예매 혜택, 창단식 입장료가 포함된 금액"이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현재 팬 규모가 많아짐으로써 질서 있는 팬문화를 만들고자 공식 팬클럽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일 송가인 측은 공식 팬클럽 1기 '어게인'을 모집하고 창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모집 시기 및 방법에 있어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이돌 가수의 팬클럽 가입비가 일반적으로 2~3만원 수준인 것과 비교해 5만 원으로 높게 책정된 가입비가 문제였던 것. 또 '미스트롯' 이후 갓 활동을 시작한 상황에서 고액의 가입비로 팬클럽 창단을 서두른다는 점과 기존 팬카페명을 충분한 논의 없이 팬클럽명으로 사용하는 것 역시 문제가 됐다.
이에 송가인 팬카페 '어게인' 운영자는 지난 2일 오전 공지를 통해 "현재 소속사 관계자분께 송가인 팬클럽 창단식 관련하여 중단요청 문자 남겼으며, 날이 밝는 대로 어게인의 입장을 정리해 다시 한 번 정식적으로 '송가인 팬클럽 창단식 중단 요청'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팬들의 반발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포켓돌스튜디오는 팬클럽 창단과 관련해 앞선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내용을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3일 오후 송가인 팬카페 '어게인(AGAIN)'을 통해 팬클럽 창단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포켓돌스튜디오는 "팬카페 회원분들과 그리고 팬분들이 송가인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을 빨리 만들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게 됐다"면서 "소통의 부재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팬클럽 창단에 대해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던 중 송가인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준비가 중단됐다. 하지만 일정을 맞춰 대관(창단식) 해놓은 것과 팬카페 회원 분들께 더 빨리 좋은 혜택과 화합, 그리고 송가인님과 팬분들이 좀 더 가깝게 소통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안양 콘서트로 복귀 무대를 마친 뒤 소통의 부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진행을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켓돌스튜디오는 "팬카페를 배제하고 새로운 팬클럽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 적 없다. 당연히 함께 하실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팬카페 회원 분들께 상심을 드린 것 같다"면서 "팬카페 회원분들이 더욱 송가인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팬클럽을 창단하려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팬클럽 명칭을 팬카페 이름인 '어게인'으로 하려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카페 회원분들이 함께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어게인'으로 창단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5만원으로 책정돼 일반 팬클럽 가입 비용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타 아이돌 가수들은 가입비 2만 5000원에 팬미팅 비용은 5만 5000원을 받는다"며 "이에 반해 저희는 5만 원에 가입비는 물론 굿즈, 회원카드, 선예매 혜택, 창단식 입장료가 포함된 금액"이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현재 팬 규모가 많아짐으로써 질서 있는 팬문화를 만들고자 공식 팬클럽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일 송가인 측은 공식 팬클럽 1기 '어게인'을 모집하고 창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모집 시기 및 방법에 있어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이돌 가수의 팬클럽 가입비가 일반적으로 2~3만원 수준인 것과 비교해 5만 원으로 높게 책정된 가입비가 문제였던 것. 또 '미스트롯' 이후 갓 활동을 시작한 상황에서 고액의 가입비로 팬클럽 창단을 서두른다는 점과 기존 팬카페명을 충분한 논의 없이 팬클럽명으로 사용하는 것 역시 문제가 됐다.
이에 송가인 팬카페 '어게인' 운영자는 지난 2일 오전 공지를 통해 "현재 소속사 관계자분께 송가인 팬클럽 창단식 관련하여 중단요청 문자 남겼으며, 날이 밝는 대로 어게인의 입장을 정리해 다시 한 번 정식적으로 '송가인 팬클럽 창단식 중단 요청'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팬들의 반발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포켓돌스튜디오는 팬클럽 창단과 관련해 앞선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내용을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