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킹덤' 제작사 에이스토리, 이달 코스닥 상장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가 이달 중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에이스토리는 4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인 '킹덤'과 tvN 드라마 '시그널', '백일의 낭군님'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한 드라마 콘텐츠 제작사다.

주요 주주로는 CJ ENM을 비롯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텐센트 등이 있다.

이 회사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연출한 최문석 대표 프로듀서를 비롯해 '허준', '올인' 등을 집필한 최완규 대표작가, '시그널'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 등 다수의 전문 제작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미 제작이 확정된 '킹덤 시즌2', '시그널 시즌2'를 포함해 다양한 시즌제 콘텐츠를 개발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드라마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게임, 웹툰, 웹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IP 활용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실제로 컴투스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하반기 중 '킹덤'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백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시즌제 제작이 가능한 글로벌 콘텐츠를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에이스토리가 제작하는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좋은 작가와 배우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드라마 '킹덤' 제작사 에이스토리, 이달 코스닥 상장
에이스토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46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2억원이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87만주이고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천600원~1만4천300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17억~267억원이다.

에이스토리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9∼10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7월 19일이고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드라마 '킹덤' 제작사 에이스토리, 이달 코스닥 상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