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쟁탈전…전북-서울-울산 '박빙의 승점 전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페시치-김신욱 득점 선두 경쟁도 '활활'…페시치는 골절상 악재
한 경기만 삐끗하면 순위가 뒤바뀌는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살얼음판' 선두 경쟁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6∼7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가 펼쳐지는 가운데 전북 현대-FC서울(이상 승점 38)-울산 현대(승점 37)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과 서울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전북(34골)이 서울(30골)을 4골차로 앞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3월 30일부터 선두자리를 맛본 팀 역시 전북, 서울, 울산뿐이다.
더불어 5월 11일부터 1∼3위 자리도 이들 세 팀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형국이다.
서울은 최근 9경기 무패(6승 3무)로 가장 신바람을 탄 가운데 전북과 울산은 나란히 7경기 무패(5승 2무)를 내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치열한 '무패 싸움'에서 이탈하는 팀은 선두 경쟁에서 밀리게 될 수밖에 없어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다만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17라운드를 건너뛰면서 전북, 서울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터라 승점 싸움에서 다소 여유가 있다.
19라운드를 맞아 전북, 서울, 울산은 모두 홈경기를 치른다.
19라운드 대진만 따지면 울산이 유리한 형국이다.
울산은 6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는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올해는 선두 경쟁이 더 치열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집중하겠다"라며 "인천은 항상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팀이다.
선수들이 싸울 준비가 돼 있어 쉽지 않은 팀"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선두 전북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까다로운' 성남FC와 상대한다.
전북은 5월 4일 8위 성남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성남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고전하면서 0-0으로 비겼다.
이런 가운데 성남은 최근 제주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를 잇달아 꺾고 2연승으로 상승세다.
성남은 전북까지 꺾으면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하게 돼 선수들의 동기부여 요소도 적지 않다.
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5위 강원FC와 대결한다.
강원은 지난달 23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5-4 대역전극을 펼친 인천까지 물리치고 2연승을 따내며 5위까지 올랐다.
15∼16라운드에서 '난적' 수원 삼성, 대구FC와 연속 무승부를 거둔 강원은 최근 2연승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무패로 상승세여서 선두 탈환에 도전하는 서울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한편, K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토종'과 '외인' 골잡이의 득점왕 경쟁도 한껏 불붙었다.
서울의 페시치(세르비아)가 9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전북)이 8골로 뒤를 잇고 있다.
이어 수원의 타가트(호주)와 상주의 박용지(7골)가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서울의 페시치는 발가락 골절로 6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여서 김신욱으로서는 득점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일정
▲ 6일(토)
울산-인천(울산종합운동장)
상주-포항(상주시민운동장)
서울-강원(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 19시)
대구-경남(19시30분·DGB대구은행파크)
▲ 7일(일)
전북-성남(전주월드컵경기장)
수원-제주(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19시)
/연합뉴스
한 경기만 삐끗하면 순위가 뒤바뀌는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살얼음판' 선두 경쟁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6∼7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가 펼쳐지는 가운데 전북 현대-FC서울(이상 승점 38)-울산 현대(승점 37)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과 서울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전북(34골)이 서울(30골)을 4골차로 앞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3월 30일부터 선두자리를 맛본 팀 역시 전북, 서울, 울산뿐이다.
더불어 5월 11일부터 1∼3위 자리도 이들 세 팀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형국이다.
서울은 최근 9경기 무패(6승 3무)로 가장 신바람을 탄 가운데 전북과 울산은 나란히 7경기 무패(5승 2무)를 내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치열한 '무패 싸움'에서 이탈하는 팀은 선두 경쟁에서 밀리게 될 수밖에 없어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다만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17라운드를 건너뛰면서 전북, 서울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터라 승점 싸움에서 다소 여유가 있다.
19라운드를 맞아 전북, 서울, 울산은 모두 홈경기를 치른다.
19라운드 대진만 따지면 울산이 유리한 형국이다.
울산은 6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는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올해는 선두 경쟁이 더 치열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집중하겠다"라며 "인천은 항상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팀이다.
선수들이 싸울 준비가 돼 있어 쉽지 않은 팀"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선두 전북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까다로운' 성남FC와 상대한다.
전북은 5월 4일 8위 성남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성남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고전하면서 0-0으로 비겼다.
이런 가운데 성남은 최근 제주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를 잇달아 꺾고 2연승으로 상승세다.
성남은 전북까지 꺾으면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하게 돼 선수들의 동기부여 요소도 적지 않다.
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5위 강원FC와 대결한다.
강원은 지난달 23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5-4 대역전극을 펼친 인천까지 물리치고 2연승을 따내며 5위까지 올랐다.
15∼16라운드에서 '난적' 수원 삼성, 대구FC와 연속 무승부를 거둔 강원은 최근 2연승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무패로 상승세여서 선두 탈환에 도전하는 서울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한편, K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토종'과 '외인' 골잡이의 득점왕 경쟁도 한껏 불붙었다.
서울의 페시치(세르비아)가 9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전북)이 8골로 뒤를 잇고 있다.
이어 수원의 타가트(호주)와 상주의 박용지(7골)가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서울의 페시치는 발가락 골절로 6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여서 김신욱으로서는 득점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일정
▲ 6일(토)
울산-인천(울산종합운동장)
상주-포항(상주시민운동장)
서울-강원(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 19시)
대구-경남(19시30분·DGB대구은행파크)
▲ 7일(일)
전북-성남(전주월드컵경기장)
수원-제주(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19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