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10년 만에 택지지구
3.3㎡당 700만원대 분양가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은 총 131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67~84㎡ 916가구를 이번에 분양한다. 3.3㎡당 분양가는 700만원대로 책정했다. 계약금 정액제(1차 900만원)를 시행한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해 예비 청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였다.
분양 관계자는 “춘천 일대에서 2년 만에 3.3㎡당 700만원대 아파트를 분양한다”며 “부담 없는 분양조건을 앞세워 춘천지역 실수요자와 세컨드 하우스를 찾는 수도권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 교통망이 잘 조성된 편이다. 서울 중랑구 망우역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 춘천역이 가깝다. 이 역을 거쳐 1시간 이내에 서울까지 닿을 수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도 멀지 않아 차량을 이용해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기본계획고시를 앞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되면 춘천 일대가 수도권과 관동 지방을 잇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일부 가구에선 단지 주위를 감싸 흐르는 소양강을 조망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소양초·중·고교 등이 가깝다. 한림대, 강원대, 춘천교대 등도 멀지 않아 학생 자녀를 둔 실수요자가 살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멀지 않은 춘천 중도에선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06만여㎡ 부지에 레고 블록 테마파크, 호텔, 워터파크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 5270억원이 투입되는 국제 규모의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다. 현재 시공사를 선정 중이며, 2021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폭거실 등 특화설계 적용
라인건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와이드형 광폭거실’ 설계를 모든 가구에 적용한다. 서비스 면적을 늘려 개방감을 극대화한 평면 구조다. 일반 조명보다 수명이 긴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모든 가구에 설치한다. 다용도실에는 공간활용형 수납선반을 마련하고 선반형 실외기실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개선했다.
전용 84㎡B 타입은 최대 6.1m 길이의 넓은 거실을 갖춘다. 안방 부부 욕실은 호텔식 분리형 욕실로 구성하고 안방 드레스룸에는 미닫이문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용 67㎡ 타입에는 ‘ㄷ’ 자형 주방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주방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춘천 지역에선 처음으로 모든 가구에 ‘내 집 앞 창고’를 설치한다. 각 가구 현관문 밖에 수납 용도로 설치하는 창고 공간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의 공동현관 출입구는 호텔식 로비 형태로 구성한다.
입주민의 건강을 배려한 친환경 설계도 이 단지의 특징이다. 주방가구, 수납장 등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 현관 디딤판, 화장실 선반 등을 친환경 소재인 인조 강화 대리석으로 마감한다. 벽지는 친환경 건축 자재 인증을 획득한 ‘실크벽지’를 사용한다. 욕실 및 다용도실 문은 습기에 강하고 곰팡이가 거의 생기지 않는 ABS 도어를 적용할 계획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