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기간인 오는 27~28일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 리그’를 시작으로 11월까지 3대 드론 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드론 스포츠대회는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동군이 ‘2019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이달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하동송림과 금남면 노량항, 대도 아일랜드, 화개면 야생차 시배지 등 8곳에서 슈퍼레이스, 코리아 마스터스 리그, 하동 10경 판타스틱 매치 등 3개 대회가 이어진다.

전국 드론 동호인의 꿈의 대회로 불리는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 리그’는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기간인 27~28일 송림공원 일원에서 1라운드 대회가 펼쳐진다. 이어 8월 31일과 9월 1일 2라운드와 11월 16~17일 3라운드가 금남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차례로 열린다. 국내 드론 동호인 100여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세계적인 비행기 경주대회 ‘에어 레이스(Air Race)’를 참고해 개발한 ‘하동 슈퍼레이스’는 다음달 17일 노량대교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국내 프로팀 4팀, 해외 프로팀 4팀 등이 참가해 환상적인 해상 레이싱을 선보인다.

‘하동 10경 판타스틱 매치’는 8월 12~14일 1라운드, 11월 11~13일 2라운드가 열린다. 세계 톱 기량을 자랑하는 10여 팀이 출전해 악양면 최참판댁과 구재봉 활공장, 화개면 야생차 시배지 등 지역의 랜드마크 장소에서 레이싱을 펼친다.

하동=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