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5일 오전 8시 30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경선을 통해 20대 국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선출한다.

국회 예결위원장은 한국당 몫이다.

이 자리를 놓고 3선의 김재원·황영철(기호순) 의원이 맞붙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해 7월 김성태 전 원내대표 당시 황 의원을 20대 국회 마지막 1년의 예결위원장으로 내정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상임위원장 선출 논의 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김 의원은 이번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황 의원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결국 20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한국당이 이날 예결위원장 후보자를 선출하면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원장 선출 절차를 밟게 된다.

이날 오전 10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대표연설에 이어 곧바로 예결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당, 오전 의총서 '김재원 vs 황영철' 예결위원장 경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