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AB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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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솔루션 패블릭(FABRK)이 서울 강남구 디센트레에서 첫 아시아 밋업을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개발자들과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형태의 SNS를 개발하는 패블릭은 전 MIT 미디어 연구실 소속 연구원과 박사, 하버드 출신의 개인 정보 보호 전문가 및 디자인 전문가, SNS 및 금융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는 실리콘 밸리 와이콤비네이터(YC) 출신들로 구성됐다.

나딤 메이즌 페브릭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우리가 개발한 ‘노렌(Noren)’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이하 노렌)는 통합 학습(Federated Learning)기능을 통해 개발자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사용자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들이 기존 패블릭 사용자들의 데이터에 기반해 손쉽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NS서비스 이용자들 역시 패블릭을 통해 혜택을 받을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패블릭 기반 SNS에 업로드한 콘텐츠나 인맥, 개인정보 등에 대해 데이터 통제 권한을 가지고 이를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해서다. 패블릭 이용자들은 언제, 어떠한 정보를 공유할 것인지를 스스로 정할 수 있다. 공유한 정보가 광고 등에 활용되면 광고주들로부터 보상을 받는 식이다.

패블릭 블록체인에서 개발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들은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콘텐츠를 보고 송금도 가능하다고도 했다. 기존의 콘텐츠나 친구목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앱을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 이는 앱 전환에 대한 기회비용을 현저히 낮출 것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패블릭 관계자는 “패블릭이 아시아 시장이 기존의 고착화된 소셜 미디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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