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뽑는 선거인데'…일부 보수당원들, 투표용지 2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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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임 총리를 뽑는 집권 보수당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일부 당원에게 2장의 투표용지가 배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이에 따라 테리사 메이 총리의 뒤를 이어 집권 보수당 당대표에 선출되면 자동으로 총리직을 승계한다.
16만명의 영국 보수당원들은 이번 주말부터 집으로 배달된 투표용지를 이용해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 2명 중 한 명에게 표를 던지게 된다.
우편투표는 22일(현지시간) 마감되며, 23일 신임 보수당 대표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영 BBC 방송은 일부 보수당원들이 2장의 투표용지를 수령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일부는 직장과 자택이 다른 선거구에 속한 경우였고, 결혼 후 이름을 바꾼 보수당원 중에서도 2장의 투표용지를 받은 경우가 있다고 BBC는 전했다.
그러나 같은 주소에서 같은 이름을 가지고 살아온 보수당원 중에서도 이같은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당과 함께 이번 선거를 관할하기 위해 고용된 독립기구는 이처럼 2장의 투표용지를 받은 이가 얼마나 되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투표용지에는 1표를 넘게 행사하는 당원은 제명된다는 경고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보수당 당대표 선거는 보수당 내부 행사인 만큼 영국 각종 선거를 관할하는 선거위원회는 관여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영국 인구 400명 중 1명꼴인 16만명의 보수당원이 영국을 대표하는 총리를 선출하는 것은 비민주적이라는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25 파운드(약 3만7천원)의 연회비를 내고 당에 가입한 지 3개월 이상이 된 보수당원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투표권을 갖는다.
/연합뉴스
영국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16만명의 영국 보수당원들은 이번 주말부터 집으로 배달된 투표용지를 이용해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 2명 중 한 명에게 표를 던지게 된다.
우편투표는 22일(현지시간) 마감되며, 23일 신임 보수당 대표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는 직장과 자택이 다른 선거구에 속한 경우였고, 결혼 후 이름을 바꾼 보수당원 중에서도 2장의 투표용지를 받은 경우가 있다고 BBC는 전했다.
그러나 같은 주소에서 같은 이름을 가지고 살아온 보수당원 중에서도 이같은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투표용지에는 1표를 넘게 행사하는 당원은 제명된다는 경고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보수당 당대표 선거는 보수당 내부 행사인 만큼 영국 각종 선거를 관할하는 선거위원회는 관여하지 않는다.
25 파운드(약 3만7천원)의 연회비를 내고 당에 가입한 지 3개월 이상이 된 보수당원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투표권을 갖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