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프랜차이즈법률원, 덕신운수 등 올해 데이터 바우처 2차 지원 업체 889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영업을 위해 통신, 금융 등 특정 데이터를 필요로 할 경우 지원하는 공공 서비스다. 바우처를 제시하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공급기관 또는 업체와 접촉해 중간에서 구매를 대행해준다.

과기정통부는 유형별로 데이터 구매 441곳, 일반 가공 272곳, 인공지능(AI) 가공 176곳 등 총 889곳을 선정했다. 구매 바우처 지원 대상은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적인 배차 계획을 세우려는 운수업체, 상권 정보가 필요한 외식업체 등이 많이 선정됐다. 기호식품을 추천해주는 업체 알러지알려줘가 대표적 사례다. 이 회사는 건강기능식품 등에 포함된 알레르기 성분, 인증마크 등 데이터를 얻기 위해 바우처사업에 지원했다.

AI 가공 바우처는 AI 이미지 인식모듈을 통해 사전에 견적을 내 공사비를 줄이려는 건설업체 등이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8일부터 이달 말까지 3차 업체 555곳을 추가로 모집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