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달 만에 수보회의…평화메시지·한일관계 언급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한다.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 달 만으로, 이후 월요일마다 북유럽 순방 및 연차휴가 등이 겹쳐 회의를 열지 못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30일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이 성사된 후 처음 열리는 회의인 만큼,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평화정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문 대통령이 일본을 향해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문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일본을 비판할 경우 한일관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으리라는 점에서, 이날 한일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담기지 않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수출규제 관련 대책을 두고 의견이 오가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