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 달 만에 2060선 후퇴…美금리인하 기대감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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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42포인트(2.2%) 하락한 2064.1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로 2060선까지 내려온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2091.91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장 중 2063.78까지 내려갔다. 이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다 206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생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이 이날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며 "조만간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서프라이즈로 나온다면 금리 기대감은 더욱 약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547억원 팔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7억원, 88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795억원, 비차익거래가 165억원 순매도로 총 9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은 6% 넘게 내렸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건설업 등은 3% 이상 하락했다. 화학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도 떨어졌다.
삼성전자 LG화학 등은 2%이상 하락했다. 현대차 신한지주 LG생활건강 네이버 등도 1% 넘게 떨어졌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3%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큰 폭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45포인트(3.67%) 내린 668.72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267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0억원, 280억원 팔았다.
휴젤 메디톡스 신라젠 등 바이오관련주가 4~5%대로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 SK머티리얼즈 등도 2~3%대로 내렸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1% 넘게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6원 상승한 1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8일 1180선에서 벗어난 환율은 약 2주 만에 다시 180선으로 돌아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42포인트(2.2%) 하락한 2064.1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로 2060선까지 내려온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2091.91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장 중 2063.78까지 내려갔다. 이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다 206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생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이 이날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며 "조만간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서프라이즈로 나온다면 금리 기대감은 더욱 약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547억원 팔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7억원, 88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795억원, 비차익거래가 165억원 순매도로 총 9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은 6% 넘게 내렸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건설업 등은 3% 이상 하락했다. 화학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도 떨어졌다.
삼성전자 LG화학 등은 2%이상 하락했다. 현대차 신한지주 LG생활건강 네이버 등도 1% 넘게 떨어졌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3%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큰 폭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45포인트(3.67%) 내린 668.72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267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0억원, 280억원 팔았다.
휴젤 메디톡스 신라젠 등 바이오관련주가 4~5%대로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 SK머티리얼즈 등도 2~3%대로 내렸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1% 넘게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6원 상승한 1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8일 1180선에서 벗어난 환율은 약 2주 만에 다시 180선으로 돌아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