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등 3社 컨소시엄, 울산 해상풍력발전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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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와 동서발전은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에퀴노르와 동해가스전 인근에 200㎿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발표했다.
석유공사 등 3사는 ‘동해1 해상 풍력발전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는 10월까지 풍황 자료를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어 2021년 6월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 주변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해 2024년부터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동해가스전에 풍황을 측정하는 라이다를 설치했다.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은 “동해가스전 일대에 풍력발전소가 들어서면 세계 95번째 ‘산유국’ 지위를 안겨준 천연가스 생산기지는 용도가 끝나 철거하는 대신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지로 변신한다”고 소개했다. 동해가스전 인근은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풍속이 초속 6m 이상이면 풍력발전이 가능한데, 가스전 주변은 월평균 초속 7m 정도로 분석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석유공사 등 3사는 ‘동해1 해상 풍력발전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는 10월까지 풍황 자료를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어 2021년 6월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 주변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해 2024년부터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동해가스전에 풍황을 측정하는 라이다를 설치했다.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은 “동해가스전 일대에 풍력발전소가 들어서면 세계 95번째 ‘산유국’ 지위를 안겨준 천연가스 생산기지는 용도가 끝나 철거하는 대신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지로 변신한다”고 소개했다. 동해가스전 인근은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풍속이 초속 6m 이상이면 풍력발전이 가능한데, 가스전 주변은 월평균 초속 7m 정도로 분석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