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대응 어려운 시장 환경…보수적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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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9일 국내 증시가 대내외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급락한 데 대해 단기 대응하기 녹록치 않은 시장 환경이라며 보수적 투자 스탠스를 유지하라고 했다.
이 증권사 한지영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2.2%, 3.7% 급락 마감했다"며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됐고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우려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부터 재개되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 측에서 미국이 기존 관세를 철폐해야 합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화웨이 규제 완화도 촉구하는 등 양국 간 협상도 지지부진해 장기화 우려가 불거졌다"며 "국내 기업 실적이 부진한 점도 증시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그간 시장은 과거 단기 금리인하 사이클을 참고해 주식시장에 반영해왔다"며 "하지만 6월 고용지표 호조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소멸시키고 있는 상황으로 파월 Fed 의장의 오는 10~11일 예정된 증언에서 나올 발언이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짚었다.
또 "시장이 단기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졌다"며 "당분간 보수적으로 시장에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이 증권사 한지영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2.2%, 3.7% 급락 마감했다"며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됐고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우려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부터 재개되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 측에서 미국이 기존 관세를 철폐해야 합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화웨이 규제 완화도 촉구하는 등 양국 간 협상도 지지부진해 장기화 우려가 불거졌다"며 "국내 기업 실적이 부진한 점도 증시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그간 시장은 과거 단기 금리인하 사이클을 참고해 주식시장에 반영해왔다"며 "하지만 6월 고용지표 호조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소멸시키고 있는 상황으로 파월 Fed 의장의 오는 10~11일 예정된 증언에서 나올 발언이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짚었다.
또 "시장이 단기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졌다"며 "당분간 보수적으로 시장에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