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진주시와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민 운영 업무협약 맺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진주시와 8일 경남 진주시 지수면 옛 지수초교(진주시 지수면 승산리 195-2)에서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 1주년을 기념해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옛 지수초교를 미래기업인들의 정신적 요람으로 만들고 진주시를 기업가정신 수도로 재탄생시키는데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경영학회는 지난해 7월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다. 진주시는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인 30여명을 배출한 옛 지수초교 부지에 기업가정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수면 일대를 테마 관광지로 개발 추진 중에 있다.

업무협약에는 기업가정신 교육센터의 조기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리모델링 지원 및 연수 운영 노하우 제공,ㅠ중진공을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기업가정신 교육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진공은 전국 5개 연수원에서 CEO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40년간 연수사업을 수행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창업, 수출, 일자리 등 중소벤처기업 원스톱 지원 정책을 수행하고 있어 진주시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선배 기업인들의 기업가정신 DNA(유전자)가 후배 벤처기업인들에게 심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진주시와 협업이 지자체와 지방이전 공공기관 간 우수 협업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