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사진=한경DB
MC딩동/사진=한경DB
MC딩동이 MC준비생과 맞고소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9일 MC딩동이 MC지망생 A 씨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모욕을 당해왔다"면서 서울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된 사실이 알려졌다. A 씨는 MC딩동에게 MC가 되는 법을 배우려 2017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함께한 인물로 알려졌다.

MC딩동 측은 "A 씨가 그만두면서 3000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라며 "A 씨를 무고와 협박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MC딩동은 2007년 SBS 신인개그맨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MC딩동은 KBS 2TV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의 사전MC로 활약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최근엔 '불후의 명곡' 녹화 시작 전, 녹화 중간, 다음 무대가 준비될 동안 진행되는 '딩동타임'이 정규 코너로 자리매김했다.

'딩동타임'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상반기 결산 특집에서 선보여졌다.

외국인 여성팬은 MC딩동과 대화를 나누던 중 "나는 동방신기 팬이고 최강창민을 보려고 왔는데 2AM의 이창민인지 몰랐다"며 "오늘 친구가 '불후의 명곡'에 창민이 나온다고 했는데 그 창민이 아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MC딩동의 노련한 진행으로 녹화 대기 시간을 유쾌하게 보냈다는 후기가 이어지면서 유명세를 얻어갔다. MC딩동은 이 기세를 이어 유튜브 채널까지 오픈하며 자신의 입담과 진행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후배 양성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딩동해컴퍼니를 설립, MC배, MC호와 함께 오는 9월 '딩동MC아카데미 3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