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산업단지 근로자 정주환경 개선 '경기행복주택 330가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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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평택 포승(BIX)지구에 산업단지형 경기행복주택을 건립하기로 하고 다음 달 착공한다고 8일 발표했다.
평택 포승지구의 경기행복주택은은 사업지구 A-2블럭(1만352㎡)에 사업비 351억여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18층 규모의 2개동이 건립된다. 16~36㎡형 330가구로 경기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 대보건설(주)이 함께 시행한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주거기반이 취약한 국가·지방산업단지 인근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산업단지 근로자라면 연령에 관계없이 입주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세대의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퍼센트 이하이어야 하고, 재산은 해당 세대가 보유하고 있는 총자산의 합산기준과 자동차가액이 공고 시점의 일정금액 이내여야 한다.
입주 대상은 평택시 등 도내 산업단지 근로자이며 산업단지 근로자(90%), 해당지역 거주 고령자(10%)를 모집할 예정이다.
황성태 황해경제자유구역 청장은 “경기행복주택 공급을 통해 평택 포승지구의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과 취약계층에 대한 선택적 주거복지 확충 및 수혜자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외 기업들이 다양한 혜택이 있는 평택 포승지구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총 204만㎡ 규모의 평택 포승지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특별법에 따라 도가 직접 공장 설립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평택 포승지구는 외투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에게도 취‧등록세 등의 조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인근 산업단지 분양가 대비 25~35% 저렴하게 공급한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