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과다 풍작으로 가격이 폭락해 시름에 빠진 도내 양파농가를 위해 오는 11~31일 20일간 ‘경기도 양파농가 돕기 판촉행사’를 추진한다고 9일 발표했다.

판촉행사는 오프라인은 킴스클럽 전국 37개 전 지점과 이마트 서수원점 안테나숍, 직거래장터 등에서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는 경기사이버장터, 티몬 등이다.

진흥원은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구매 시 5kg(4500원)을 무료 배송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양파 판매 및 양파즙 구매 시 1+1 행사도 병행한다. 유통진흥원은 특판전 기간 동안 판매목표를 100t으로 정했다.

윤인필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마케팅부장은 “양파 재배농가를 돕기 위한 판촉 활동이 농가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면 좋겠다”며 “행사 이후로도 경기도 농산물 유통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농가에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양파 상(上)품 20kg의 도매가격은 8400원으로 평년(1만6260원) 대비 48.4% 폭락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