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시청과 3개 구청, 31개 읍면동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시정전략회의부터 정식으로 가동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각 기관간 소통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시는 전체 면적이 591.4)로 서울시 만큼 넓다. 이에 따라 각종 회의 때마다 발생하는 시간·비용 손실을 줄이고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왔다.


백군기 시장은 이날 시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각 읍··동장들에게 화상으로 업무를 지시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시의 영상회의시스템은 시청 영상회의실과 재난상황실, 구청 회의실 및 읍··동장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다자간 회의를 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영상회의는 물론이고 문서회의 기능까지 있어 다양한 콘텐츠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앙부처에서 진행되는 영상회의를 자체 영상회의시스템에 연계할 수 있도록 해 중앙부처와의 업무협의도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시정전략회의나 지역상황 관리자 회의, 구청별 읍··동 간부회의 등을 중심으로 영상회의를 활성화해 부서 간 업무협의에 이르기까지 대상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행정·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시스템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