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쓰레기산 조명하며 플라스틱 감축 당위성 제시
방송대상 KBS 다큐 '플라스틱 지구' 후속작 방송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등 여러 굵직한 상을 차지한 KBS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지구'의 후속작 두 편이 방송된다.

KBS 1TV는 오는 11일 밤 10시 '플라스틱 대한민국 불타는 쓰레기 산'을, 오는 9월 '플라스틱 섬을 찾아서'를 각각 방송한다고 9일 소개했다.

'플라스틱 지구'를 만든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플라스틱 지구'는 인류생존을 위협하는 미세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고발하고 '제로 플라스틱 운동'이라는 국내외 큰 흐름을 취재해 호평받았다.

후속작 1편인 '플라스틱 대한민국 불타는 쓰레기 산'은 CNN 보도로 세계적 웃음거리가 된 경북 의성의 불타는 쓰레기 산, 필리핀으로 수출했다가 국격에 흠집만 낸 채 되돌아온 재활용 쓰레기 이야기로 시작한다.

한국은 플라스틱 소비량이 2015년 기준 연간 1인 평균 132.7kg으로 미국(97.7kg)을 제치고 세계 1위이다.

온 국토가 쓰레기 산으로 신음 중인 '플라스틱 공화국'의 무분별한 플라스틱 남용 실태를 고발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방송대상 KBS 다큐 '플라스틱 지구' 후속작 방송
2편 '플라스틱 섬을 찾아서'에서는 하와이와 미국 본토의 중간지대에 한반도 면적 8배 크기로 있는 북태평양 쓰레기 섬을 조명한다.

이 충격적인 존재를 처음 세상에 알린 알갈리타 해양연구재단 찰스 무어 선장과 KBS스페셜 제작진이 동행, 10t짜리 요트를 타고 22일간 항해를 통해 망망대해 위 거대 쓰레기 섬을 국내 최초로 담았다.

놀라운 실상을 두 눈으로 목격한 제작진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여야 할 당위성을 생생하게 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