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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 "미중 전략경쟁 구도 굳어져"…中주식 하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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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양책이 무역전쟁 영향 상쇄할 것이라던 기존 전망 수정
    블랙록 "미중 전략경쟁 구도 굳어져"…中주식 하향평가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이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쟁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하반기 중국 주식 전망을 보수적으로 변경했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블랙록은 8일(현지시간) 펴낸 '2019년 중기 글로벌 투자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와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게 되었다면서 중국과 관련된 신흥시장 주식 평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블랙록은 "시장은 전체적으로 낙관적(optimistic)"이라고 평가했다.

    블랙록은 한 달 전까지는 중국의 경제 개혁 조치와 경기 부양 정책이 무역과 관련된 약점들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견해를 펴면서 중국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 구도가 고착화하고 지속할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도 하반기 중국 경제가 미지근할(tepid)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블랙록은 "경제가 불안해지면 중국 정부는 재빨리 재정적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면서도 "부양책은 성장을 안정화하는 수준에 그치고 성장을 가속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월 발표된 중국의 1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6.4%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대규모 감세와 인프라 투자를 양대 축으로 하는 부양 정책에 힘입어 중국이 경기 호전 국면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산업생산·투자·소매판매 등 여러 핵심 경제지표들이 다시 부진하게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주 발표될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만나 무역전쟁 휴전과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그러나 양국은 여전히 고율 관세 완전 철폐, 미국 상품 구매 규모, 중국 측 법률 개정 계획의 합의문 명시, 화웨이 제재 등 여러 문제에서 대립하고 있어 이른 시일 안에 협상이 완전히 타결될지는 미지수다.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막 지난 가운데 중국에서는 무역 전쟁은 표면적 명분에 불과할 뿐 미국의 진정한 의도가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팽배한 분위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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