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출신 박금동 선생 별세
한국광복군에 입대해 항일무장투쟁을 펼친 애국지사 박금동 선생이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1925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난 선생은 일본군 헌병대에 군속(군무원)으로 근무하다 탈출했다. 이후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해 국내 진공을 위한 한미특수훈련인 OSS 훈련을 받았다. 중국 시안에서 훈련이 이뤄져 1945년 8월 4일 광복군은 OSS 훈련 제1기생을 배출했으나 일제의 항복 선언으로 국내 진공 작전은 펼치지 못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빈소는 서울중앙보훈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