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출연해 건립한 양성원은 원자력산업 취업 희망자에게 직업 기능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올해는 특수·파이프 용접과 전기제어, 비파괴 검사 등 4개 과정에 15명씩 모두 60명을 선발해 오는 12월까지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생에게 기숙사와 훈련장려금(매월 40만원)을 제공하고 교재비와 재료비, 실습복 등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한수원과 협력사 등 관련 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원전 정비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원전해체 과정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성원 설립에는 한수원 224억원, 경상북도·경주시 136억원, 산업부 88억원 등 총 448억원이 투입됐다. 2017년 8월 착공해 경주시 감포 일원 3만여㎡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됐다. 행정동과 실습동, 기숙동 등을 갖췄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