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도로公 사장 "톨게이트 수납원들 직접 고용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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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사진)은 직접 고용을 주장하며 지난달 말부터 시위를 벌이고 있는 톨게이트 수납원들의 요구에 대해 “직접 고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도공의 수납업무 전담 자회사 출범과 직접고용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대한 가이드라인’ 방침에 따라 지난 1일 자회사 한국도로공사서비스를 출범하고 용역업체에 소속된 톨게이트 수납원을 자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했다.
하지만 1400여 명의 직원은 도로공사의 직접 고용을 주장하고 있다. 이 사장은 “전환에 반대하는 수납원들은 대법원에서 승소하면 상황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확정판결이 나오더라도 도공 직원 신분을 인정받을 뿐, 어떤 업무를 부여할지는 경영진 재량에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일부 노조원이 자회사에 대해 좋지 않은 고정관념을 갖고 잘못 이해하고 있다”며 “도공의 자회사는 용역회사 개념이 아니라 확고한 독자·독립법인이며, 급여도 30% 이상 오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각에서 언젠가 자회사를 민영화해 고용이 불안해질 것을 염려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최대한 빨리 공공기관 지정을 받아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이 사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도공의 수납업무 전담 자회사 출범과 직접고용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대한 가이드라인’ 방침에 따라 지난 1일 자회사 한국도로공사서비스를 출범하고 용역업체에 소속된 톨게이트 수납원을 자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했다.
하지만 1400여 명의 직원은 도로공사의 직접 고용을 주장하고 있다. 이 사장은 “전환에 반대하는 수납원들은 대법원에서 승소하면 상황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확정판결이 나오더라도 도공 직원 신분을 인정받을 뿐, 어떤 업무를 부여할지는 경영진 재량에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일부 노조원이 자회사에 대해 좋지 않은 고정관념을 갖고 잘못 이해하고 있다”며 “도공의 자회사는 용역회사 개념이 아니라 확고한 독자·독립법인이며, 급여도 30% 이상 오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각에서 언젠가 자회사를 민영화해 고용이 불안해질 것을 염려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최대한 빨리 공공기관 지정을 받아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