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평인사 주문에 "노력하겠다…청문회 임하게 싫다는 분들 굉장히 많아"
이총리 "개각 준비는 사실…총선 출마할 분 보내드려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개각과 관련해 "날짜를 정해 놓고 준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준비가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개각을 언제 하느냐'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개각 폭이 대폭이냐'는 추가 물음에는 "선거에 출마할 분들은 선거 준비를 하도록 보내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7월 중하순, 늦어도 8월 초 예상되는 개각에서 현역 의원들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리는 '회전문 인사가 아닌 탕평인사를 대통령에게 건의해달라'는 박 의원의 주문에는 "노력하겠다"며 "그런데 뜻밖에도 (인사)청문회에 임하기 싫다며 사양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