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 상하치즈 미니
지난해 상하치즈는 ‘스낵치즈’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스낵치즈는 기존에는 수입치즈를 중심으로 선보였던 제품군이다. ‘상하치즈 미니’는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고, 치즈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영양간식으로 개발됐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체다, 크림치즈, 모차렐라를 중심으로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 바로 먹기 좋은 크기로 개별 포장돼 야외활동, 캠핑, 일상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했다.
제품 종류는 ‘칼슘체다’, ‘크림치즈’, ‘스모크 모짜렐라’ 3종이다. 칼슘체다는 한 조각에 우유 반 잔(100mL)에 해당하는 칼슘 150㎎을 담았다. 크림치즈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스모크 모짜렐라는 담백하면서도 쫀득한 모차렐라와 깊은 풍미의 스모크 치즈가 어우러졌다.
지난 4월부터는 미니언즈 캐릭터와의 컬래보도 진행 중이다. 유치원생, 초등학생이 영양이 풍부한 치즈를 더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매일유업 상하치즈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은 주로 슬라이스 형태의 치즈를 빵이나 요리에 함께 넣어 먹는 경우가 많았다”며 “치즈 식문화를 더 확대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즐겨 먹을 수 있는 스낵치즈를 선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1990년대 해외 기업과의 합작 투자와 전략적 제휴로 치즈 시장에 진출했다. 전문 기술력을 확보한 2004년에는 250억원을 투입, 전북 고창에 국내 유일의 치즈제조 전문공장인 상하공장을 세운 바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상하치즈는 치즈 한 조각으로 모두를 즐겁게 한다는 브랜드 철학으로 설립됐다”며 “치즈 소비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에서 자주 먹는 식품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