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롯데쇼핑 2분기 실적 기대치에 못 미칠 듯"
현대차증권은 10일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내렸다.

박종렬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3천6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 줄고 영업이익은 984억원으로 181.1% 늘겠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사업 철수 등의 기저효과에도 국내 할인점과 슈퍼마켓이 부진했다"며 "할인점의 경우 국내 기존점 성장률이 -5.5%로, 이커머스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적자 지속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업황을 반영해 올해 연간 수익 예상도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2.9% 낮춰 7천166억으로 전망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은 14.0배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도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