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청문 절차 거친 후 교육부에 심의 요청
"학생 모집 어렵다" 대구 경일여고 자사고 취소 신청
대구 경일여고가 최근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서를 대구시교육청에 제출했다.

경일여고는 지난 2010년 자사고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후기고 신입생 모집에서 280명 정원에 94명이 지원, 0.34대 1의 경쟁률에 그치는 등 지속해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협성교육재단은 지난 5월 경일여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시 교육청은 오는 18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30일 학교법인 및 학부모 대상 청문 절차를 거친 뒤 교육부에 자사고 지정 취소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일여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면 대구지역 자사고는 계성고, 대건고만 남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