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당사자 삼성·SK·LG에 우선권…일부는 오해 우려에 발언 회피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간담회 시간 예정보다 30분 넘겨
해외 출장 이재용·신동빈은 불참
해외 출장 이재용·신동빈은 불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일본 조치의 직접 당사 기업들인 LG, SK, 삼성에 먼저 말씀을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간담회와 달리 일부 참석자는 기회를 얻고도 발언을 기피했다. 한 참석자는 “청와대와 정부가 잇달아 기업인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되는 것은 일본 의 추가 규제 조치에 명분을 주는 꼴이 될 수도 있다”며 “기회를 받았지만 발언을 피한 기업인도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행사를 1주일도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하게 제안된 간담회였지만 대부분의 재계 총수가 참석했다. 청와대는 5대 그룹을 비롯해 자산 10조원 이상을 기준으로 30곳의 그룹을 초청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해외출장 일정으로 불참했다. 대신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참석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