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전날 오후 9시 33분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 우산으로 소화전을 내려쳐 비상등 커버를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강장에서 취객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지하철이 늦게 오는 것에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10일 오전 5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첫날인 10일 필수유지 업무자 1천10명이 투입돼 출퇴근(오전 7∼9시, 오후 6∼8시) 시간에는 전동차가 정상 운영됐지만, 그 외 시간에는 평소 70∼75% 수준으로 운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