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뱅은 마케팅·ICT 등 회사 역량 모아 만든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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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웰컴저축은행
전세희 웰컴저축은행 디지털뱅킹팀장
전세희 웰컴저축은행 디지털뱅킹팀장
!["웰뱅은 마케팅·ICT 등 회사 역량 모아 만든 결과물"](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A.20055554.1.jpg)
전세희 웰컴저축은행 디지털뱅킹팀장(사진)은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웰뱅은 여·수신, 마케팅, 정보통신기술(ICT), 지점, 고객응대 등 전사 역량을 모아 만든 결과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팀장은 전북대에서 산업공학 석사과정을 졸업한 데이터 마이닝 전문가다. 그는 연구실 동료들과 고객관계관리(CRM) 분석을 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세워 일하다 2016년 웰컴저축은행에 합류했다. 2017년부터는 웰뱅의 기획과 개발을 총괄하는 디지털뱅킹팀을 맡고 있다.
전 팀장은 “원하는 방향에 대한 기획을 정확히 정하고 시작한 게 웰뱅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금융거래에 공인인증서를 없애는 ‘간편금융’으로 초점을 맞췄고, 보안 강화를 위해 과감하게 저사양 디바이스를 보유한 고객을 제외하는 등의 의사결정을 했다. 그는 “웰뱅을 한창 기획하던 2017년 카카오뱅크가 출시됐을 때 ‘간편함’이라는 웰뱅 기획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웰뱅의 성공으로 디지털뱅킹팀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앱 개편뿐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 직원 디지털 교육 등 업무 전 과정에 관여한다. 디지털뱅킹팀은 본사 5층 대표이사실 옆으로 옮겨왔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의 장·단기 개편을 위한 ‘환골탈태 회의’를 매달 연다. 팀장급 이상 조직원이 참여하는 난상토론이 이뤄진다. 웰뱅은 금융앱을 통틀어 업그레이드가 가장 잦은 편이다. 전 팀장은 “대형 금융회사와 인터넷은행에 비해 인원과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기민한 조직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웰뱅에 접속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