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조보 보도…루캉 대변인 겸 사장은 북미주사 사장으로 영전 전망
"中외교부 얼굴 화춘잉 대변인, 외교부 신문사 사장 승진"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담당하는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이 외교부 신문사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聯合朝報)가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조보는 중국 외교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화 대변인이 이번 달 내에 현재 외교부 신문사 사장인 루캉(陸慷) 대변인의 자리를 이어받을 것"이라며 "루 대변인은 외교부 북미주사(北美洲司) 소속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루 대변인이 자리를 옮기기 전 다음 주 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정례브리핑을 주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 대변인은 2015년부터 외교부 신문사 사장으로 부임해 대변인을 겸임하며 화 대변인, 겅솽(耿爽) 대변인과 함께 정례브리핑을 주재해 왔다.

이 소식통은 "루 대변인이 북미주사 사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금보다 더 중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 대변인의 후임으로 예상되는 화 대변인은 4개월 간 간부 교육을 마친 뒤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조보는 전했다.

"中외교부 얼굴 화춘잉 대변인, 외교부 신문사 사장 승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