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일본 수출규제, 반도체 재고 감소에 도움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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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망 미디어 브리핑…올해 코스피 1,950∼2,250 예상
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12일 일본의 수출규제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 감소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 센터장은 이날 서울 사무실에서 연 '하반기 한국 주식시장 전망' 미디어 브리핑에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완제품 재고가 많은 상황이어서 단기적으로는 일부 감산을 하는 것이 반도체 가격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반도체는 필수재이기 때문에 가격이 수급에 따라 탄력적"이라며 "과거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불이 났을 때 삼성전자 등 주가는 크게 올랐는데 이번에도 이미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향후 방침이 한국에 대한 수출 불허까지 갈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본다"며 "이란에서 정치적 불안이 있으면 유가가 오르는데, 디지털 시대에는 D램이 원유만큼 중요하고 만약 이런저런 이유로 생산을 못 하게 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불편해지는 회사들, 나라들이 엄청 많아져 파장이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이 가진 D램이 전 세계 시장 점유율 75%로 파워(영향력)가 굉장한 제품"이라며 "일본의 주요 소재 수출 규제에 따라 국내 반도체 생산이 2개월여만 중단돼도 지구적 상황이 발생하고 그렇게 되면 반도체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코스피가 올해 초 예상한 1,950∼2,250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12일 일본의 수출규제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 감소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 센터장은 이날 서울 사무실에서 연 '하반기 한국 주식시장 전망' 미디어 브리핑에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완제품 재고가 많은 상황이어서 단기적으로는 일부 감산을 하는 것이 반도체 가격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반도체는 필수재이기 때문에 가격이 수급에 따라 탄력적"이라며 "과거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불이 났을 때 삼성전자 등 주가는 크게 올랐는데 이번에도 이미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향후 방침이 한국에 대한 수출 불허까지 갈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본다"며 "이란에서 정치적 불안이 있으면 유가가 오르는데, 디지털 시대에는 D램이 원유만큼 중요하고 만약 이런저런 이유로 생산을 못 하게 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불편해지는 회사들, 나라들이 엄청 많아져 파장이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이 가진 D램이 전 세계 시장 점유율 75%로 파워(영향력)가 굉장한 제품"이라며 "일본의 주요 소재 수출 규제에 따라 국내 반도체 생산이 2개월여만 중단돼도 지구적 상황이 발생하고 그렇게 되면 반도체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코스피가 올해 초 예상한 1,950∼2,250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