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임수정, 이다희-전혜진과 위기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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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 걸크러시 3인방, 일과 사랑 위기 봉착
'검블유' 후반부 갈수록 긴장감 드높인 전개 '눈길'
'검블유' 후반부 갈수록 긴장감 드높인 전개 '눈길'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 걸크러시 3인방이 위기에 빠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12회에서는 대대적인 개편을 시작한 ‘바로’와 포털 업계의 수면 아래에서 은밀하게 움직이는 권력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걸크러시 3인방 배타미(임수정),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혜진)의 사랑에도 굴곡이 생겨 단 4회 만을 남겨둔 ‘검블유’의 후반부 전개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탑 화면 개편의 결단을 내린 타미와 TF팀. 하지만 타미는 어딘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에 차현은 “결국 '타이밍'이 이슈를 만든다”라는 브라이언의 조언을 떠올렸다.
시대가 결국 선택하게 될 것을 미리 선택하거나, 시대가 결국 버리게 될 것을 미리 버리는 것. 차현은 ‘시대보다 한발 앞서는 선택’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롤링’ 방식(1위부터 10위까지의 검색어를 2초에 한 번씩 바꿔주는 것)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매출과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포털은 사용자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있어야 하고, 그게 탑 화면 개편의 기본 속성”이라는 것. 포털의 메인 화면에서 실검의 영향력을 줄이자는 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차현의 주장은 타당했다. 실제로 실검에 뜨는 다양한 이슈들 사이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터뜨린 대목이었다.
결정권을 쥔 부사장은 ‘실검 개편’ 안건을 받아들이는 대신 “마이홈피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바로를 대표했던 마이홈피가 더 이상 바로의 이익을 창출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차현은 제 손으로 직접 청춘을 바쳐 일궜던 마이홈피 서비스가 종료됨을 알리는 공지를 작성했다. 헛헛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차현과 소주 한 잔을 기울인 타미. “때론 이 모든 게 너무 고단하고, 이 모든 게 힘에 부친다”라는 차현에게 “그럼에도 삶을 계속된다”라고 담담한 위로를 전했다.
또한, 차현의 부탁으로 가경이 요구했던 ‘이메일 열람 동의서’에 서명을 해준 타미는 대신 가경에게 부탁 하나를 전했다. 브라이언이 귀띔해준 것으로 ‘유니콘 나대표(유서진)와 바로 부사장, 그리고 KU 장회장(예수정)의 식사 회동’의 이유를 알아봐달라는 것.
장회장의 저택에서 이뤄진 이 회동에서는 포털이 데이터 센터 때문에 내야하는 일반용 전기세를 산업용으로 줄여줄 테니 실검을 정권의 뜻대로 움직여달라는 은밀한 제안이 오갔고, 포털 업계의 위기가 깊어질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혼을 결심한 후 서로를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된 가경과 진우(지승현), “팬은 원래 뒤에서 지켜보는 거”라면서 지환(이재욱)으로부터 한 발자국 물러선 차현과 이에 쓸쓸한 목소리로 “팬으로 정한 거죠?”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든 지환. 그리고 ‘결혼’이라는 주제로 너무나도 다른 생각을 지닌 서로에게 원치 않게 상처를 주고만 타미와 모건(장기용) 커플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그려져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다인(한지완)의 피아노 독주회에 참석한 타미가 우연히 앞쪽 객석에 앉은 모건을 발견, 그간 다인이 말해왔던 ‘첫사랑’이 모건이었단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예측돼 긴장감을 높였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 11일 방송된 12회에서는 대대적인 개편을 시작한 ‘바로’와 포털 업계의 수면 아래에서 은밀하게 움직이는 권력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걸크러시 3인방 배타미(임수정),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혜진)의 사랑에도 굴곡이 생겨 단 4회 만을 남겨둔 ‘검블유’의 후반부 전개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탑 화면 개편의 결단을 내린 타미와 TF팀. 하지만 타미는 어딘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에 차현은 “결국 '타이밍'이 이슈를 만든다”라는 브라이언의 조언을 떠올렸다.
시대가 결국 선택하게 될 것을 미리 선택하거나, 시대가 결국 버리게 될 것을 미리 버리는 것. 차현은 ‘시대보다 한발 앞서는 선택’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롤링’ 방식(1위부터 10위까지의 검색어를 2초에 한 번씩 바꿔주는 것)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매출과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포털은 사용자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있어야 하고, 그게 탑 화면 개편의 기본 속성”이라는 것. 포털의 메인 화면에서 실검의 영향력을 줄이자는 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차현의 주장은 타당했다. 실제로 실검에 뜨는 다양한 이슈들 사이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터뜨린 대목이었다.
결정권을 쥔 부사장은 ‘실검 개편’ 안건을 받아들이는 대신 “마이홈피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바로를 대표했던 마이홈피가 더 이상 바로의 이익을 창출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차현은 제 손으로 직접 청춘을 바쳐 일궜던 마이홈피 서비스가 종료됨을 알리는 공지를 작성했다. 헛헛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차현과 소주 한 잔을 기울인 타미. “때론 이 모든 게 너무 고단하고, 이 모든 게 힘에 부친다”라는 차현에게 “그럼에도 삶을 계속된다”라고 담담한 위로를 전했다.
또한, 차현의 부탁으로 가경이 요구했던 ‘이메일 열람 동의서’에 서명을 해준 타미는 대신 가경에게 부탁 하나를 전했다. 브라이언이 귀띔해준 것으로 ‘유니콘 나대표(유서진)와 바로 부사장, 그리고 KU 장회장(예수정)의 식사 회동’의 이유를 알아봐달라는 것.
장회장의 저택에서 이뤄진 이 회동에서는 포털이 데이터 센터 때문에 내야하는 일반용 전기세를 산업용으로 줄여줄 테니 실검을 정권의 뜻대로 움직여달라는 은밀한 제안이 오갔고, 포털 업계의 위기가 깊어질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혼을 결심한 후 서로를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된 가경과 진우(지승현), “팬은 원래 뒤에서 지켜보는 거”라면서 지환(이재욱)으로부터 한 발자국 물러선 차현과 이에 쓸쓸한 목소리로 “팬으로 정한 거죠?”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든 지환. 그리고 ‘결혼’이라는 주제로 너무나도 다른 생각을 지닌 서로에게 원치 않게 상처를 주고만 타미와 모건(장기용) 커플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그려져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다인(한지완)의 피아노 독주회에 참석한 타미가 우연히 앞쪽 객석에 앉은 모건을 발견, 그간 다인이 말해왔던 ‘첫사랑’이 모건이었단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예측돼 긴장감을 높였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