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비아는 글로벌 헬스케어 업체들의 든든한 파트너사다.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인허가와 상업화, 투자와 마케팅, 고객서비스(CS) 등 여러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양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서도 대다수의 제약·바이오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업계에 대한 이해도도 남다르다. 2017년부터 한국아이큐비아를 이끌고 있는 정수용 대표를 만나 최근 바이오 시장에 대한 분석과 업체들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Q. 2017년부터 한국아이큐비아를 이끌어왔다. 아이큐비아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A. 과거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업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단순히 데이터 회사라고 말하긴 어렵다. 바이오 기업이 사업을 위해 진행하는 모든 부분에 도움을 주는 업체다. 대표적으로는 글로벌 기업의 국내 임상을 돕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 제약사들의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바이오 업체들의 상업화 전략 수립 등에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물실험과 제조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대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Q. 글로벌 1위 헬스케어 대행업체로 알려져 있다. 국내 파트너사로는 어디가 있나?A. 국내 상위 50개 제약·바이오사는 전부 아이큐비아의 파트너사라고 보면 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31조4500억 원가량이다. 국내 모든 회사가 우리의 파트너사는 아니지만, 파트너사들은 번 돈의 약 1% 이상을 아이큐비아에 쓴다고 보면 된다. 한국아이큐비아의 인원도 계속 늘어나 현재 900명 이상의 직원과 70여 개 이상의 부서를 두고 있다.Q.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남다를 것 같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 시장을
지난해 바이오 섹터서 가장 주목받은 신규 상장사를 꼽자면 바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다. 세계 1위 의료기기사인 메드트로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튼튼한 해외 판로를 확보해 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눈길을 끌었다. 상장 후에는 미국서 넥스파우더의 장 출혈 및 출혈 예방 목적으로서의 사용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상장 당시(공모가 기준) 주당 2만9000원이던 주가는 지난 1월 20일 종가 기준 약 4만5000원을 기록하며 다소 침체된 국내 주식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이하 정)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하 이) 2014년에 창립해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소재 기반의 의료기기 회사입니다. 위장 출혈을 막을 수 있는 고분자 파우더 ‘넥스파우더’가 주력 제품입니다. 파우더가 수분과 접착 시 바로 젤 형태가 됩니다. 지혈뿐만 아니라 출혈 예방 효과까지 있습니다.정 넥스파우더는 어떻게 개발하게 되셨나요?이 의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용종 절제 후 지혈술을 하고 나서 반창고 같은 걸 덮으면 더 안전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반창고나 거즈 등은 긴 내시경 도관을 통해 장기 내부로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이걸 개발하기 위해 미국 유타대에서 유학하며 고분자 소재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막히지 않는 ‘넥스파우더’ 개발정 미국에도 내시경 지혈용 파우더가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회사의 경쟁력을 설명해 주세요.이 의료기기는 사용이 편해야 합니다. 타사 내시경 지혈제의 가장 큰 문제는 파우더를 도포하는 카테터 관이 막히는 겁니다.
숀 그래디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사업개발 운영 총괄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말 한국을 찾았다. 2019년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올해 아스트라제네카 영국법인 대표로 취임한다. 글로벌 사업개발과 함께 영국법인의 업무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 일정 중 그는 한국의 바이오 기업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소개하고 돌아갔다. 한국 기업과의 폭넓은 협업 수요가 상당히 높다는 입장도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 제약사 중 가장 선도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펴고 있는 기업이다. 단순히 외부 기업의 물질 등을 도입해 함께 개발하는 것을 넘어 세계 곳곳에 있는 바이오클러스터에 녹아들어 외부 연구진과 기업 내부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숀 그래디 수석부회장은 이런 아스트라제네카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이끌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에 새로운 혁신 동력을 불어넣은 파스칼 소리오 대표에게 수시로 사업 방향을 직접 보고하는 '직보라인'에 있는 그는 인터뷰 중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을 원하는 한국 기업이 있다면 언제든 직접 소개해달라"고 말할 정도로 국내 기업과의 협업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번 인터뷰엔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도 동석했다. (괄호 안은 전세환 대표의 부연 설명)Q.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상당히 많은 역할을 맡고 있다. A. 파트너십, 라이선싱, 인수합병(M&A) 등을 포함해 비유기적 성장 전략에 따른 투자 결정을 총괄하고 있다. 재무팀, 연구개발(R&D), 지식재산권 관리 등 다양한 내부 조직과 협력해 다기능(crossfunctional)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