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저스티스' MBC '신입사관 구해령' SBS '닥터탐정'…"17일 일제히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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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수목극 '정면대결'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오는 17일 새 수목 드라마를 동시에 선보인다. KBS는 손현주·최진혁·나나의 신선한 조합이 인상적인 스릴러물 ‘저스티스’, MBC는 신세경·차은우·박기웅·이지훈·박지현 등 젊은 배우들을 내세운 조선시대 로맨스물 ‘신입사관 구해령’으로 맞붙는다. SBS는 메디컬 수사물 ‘닥터탐정’을 내보낸다. ‘리턴’ 이후 다시 만난 박진희와 봉태규가 호흡을 맞춘다.
KBS는 ‘단, 하나의 사랑’ 후속으로 ‘저스티스’를 편성했다. 복수를 위해 악인과 거래하는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분)과 가족을 위해 악인이 된 송우용(손현주 분)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호 작가가 쓴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최상층 인사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며 현실감 있고 묵직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2017년 방송된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손현주와 SBS ‘황후의 품격’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한 최진혁의 강렬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여기에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걸그룹에서 배우로 거듭난 나나가 가세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장고래 역을 맡아 인기를 끈 박성훈은 극 중 정진그룹의 실질적 오너인 탁수호 부회장 역을 맡았다.
지난 5월부터 드라마 편성을 한 시간 앞당겨 재미를 본 MBC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였던 ‘봄밤’ 후속으로 ‘신입사관 구해령’을 방영한다. 19세기 조선의 한양을 배경으로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 분)과 모태솔로 이림(차은우 분)이 펼치는 로맨스물이다.
지난해 2월 종영한 ‘흑기사’ 이후 1년5개월여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신세경과 ‘얼굴 천재’로 인기를 끈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주연배우의 남다른 비주얼이 방송 전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박기웅·이지훈·박지현 등 연기 잘하는 ‘젊은 피’까지 가세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BS는 저조한 시청률 등의 이유로 조기 종영하는 ‘절대 그이’에 이어 ‘닥터탐정’으로 명예회복을 노린다. 부조리한 산업현장의 문제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 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지난해 3월 드라마 ‘리턴’을 마치고 출산한 박진희는 ‘닥터탐정’을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봉태규도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박진희와 봉태규는 ‘리턴’에 이어 같은 드라마에 잇달아 출연하게 됐다. 두 사람은 극 중 가상의 기관인 미확진질환센터(UDC) 연구원으로 의기투합해 찰떡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 출신 배우 이기우가 돈과 권력에 악마적 본성까지 갖춘 악역으로 등장해 극적 긴장을 더한다. 박진희·봉태규·이기우가 2%대까지 떨어진 SBS 수목극 시청률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hankyung.com
KBS는 ‘단, 하나의 사랑’ 후속으로 ‘저스티스’를 편성했다. 복수를 위해 악인과 거래하는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분)과 가족을 위해 악인이 된 송우용(손현주 분)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호 작가가 쓴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최상층 인사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며 현실감 있고 묵직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2017년 방송된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손현주와 SBS ‘황후의 품격’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한 최진혁의 강렬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여기에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걸그룹에서 배우로 거듭난 나나가 가세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장고래 역을 맡아 인기를 끈 박성훈은 극 중 정진그룹의 실질적 오너인 탁수호 부회장 역을 맡았다.
지난 5월부터 드라마 편성을 한 시간 앞당겨 재미를 본 MBC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였던 ‘봄밤’ 후속으로 ‘신입사관 구해령’을 방영한다. 19세기 조선의 한양을 배경으로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 분)과 모태솔로 이림(차은우 분)이 펼치는 로맨스물이다.
지난해 2월 종영한 ‘흑기사’ 이후 1년5개월여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신세경과 ‘얼굴 천재’로 인기를 끈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주연배우의 남다른 비주얼이 방송 전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박기웅·이지훈·박지현 등 연기 잘하는 ‘젊은 피’까지 가세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BS는 저조한 시청률 등의 이유로 조기 종영하는 ‘절대 그이’에 이어 ‘닥터탐정’으로 명예회복을 노린다. 부조리한 산업현장의 문제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 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지난해 3월 드라마 ‘리턴’을 마치고 출산한 박진희는 ‘닥터탐정’을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봉태규도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박진희와 봉태규는 ‘리턴’에 이어 같은 드라마에 잇달아 출연하게 됐다. 두 사람은 극 중 가상의 기관인 미확진질환센터(UDC) 연구원으로 의기투합해 찰떡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 출신 배우 이기우가 돈과 권력에 악마적 본성까지 갖춘 악역으로 등장해 극적 긴장을 더한다. 박진희·봉태규·이기우가 2%대까지 떨어진 SBS 수목극 시청률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