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에 태극기 걸렸다…'토종' 인공지능 ETF의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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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타트업' 크래프트,'클로징 벨' 행사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의 김형식 대표는 "세계 최고의 AI ETF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핀테크 스타트업인 크래프트는 지난 5월 뉴욕증시에 AI ETF 2종을 상장했고, 11일(현지시간) 오후 '클로징 벨' 행사를 진행했다.
뉴욕증시 폐장을 알리는 상장기념 행사로서, 크래프트와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증권거래소 외벽에는 태극기가 내걸렸다.
김형식 대표는 행사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뉴욕증시를 선택한 것은 글로벌 자본시장에 가장 접근하기 쉽다는 강점 때문"이라며 "국내 증시에 상장하면 아무래도 투자수요가 국내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을 적용한 국내 ETF 상품으로서는 첫 뉴욕증시 상장"이라고 강조했다.
상장된 ETF는 딥러닝 시스템으로 투자 비중을 조절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ETF'(코드명 QRFT)와 '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Momentum ETF'(코드명 AMOM) 2개 종목이다.
크래프트는 미래에셋, 델타인베스트먼트, 신한은행, 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 등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 김형식 대표는 "상장 이후 지금까지 한 달 반 동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대비 1% 안팎 초과 수익률을 내고 있다"면서 "목표는 벤치마크 대비 2~3% 초과 수익률"이라고 설명했다.
S&P500 지수가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되는 것과 달리, AI가 밸류·퀄리티·모멘텀·로우 리스크·사이즈 등 팩터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는 방식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딥러닝 방식의 AI 펀드로서는 최초 상품이라고 크래프트 측은 설명했다.
목표 수익률과 데이터를 제공하면, AI가 사실상 자율적으로 판단해 시장에 대응한다는 뜻이다.
금융·공학 엔지니어 20여명이 개발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엔지니어 가운데 월스트리트 출신은 없다"며 '토종 상품'임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 핀테크 스타트업인 크래프트는 지난 5월 뉴욕증시에 AI ETF 2종을 상장했고, 11일(현지시간) 오후 '클로징 벨' 행사를 진행했다.
뉴욕증시 폐장을 알리는 상장기념 행사로서, 크래프트와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증권거래소 외벽에는 태극기가 내걸렸다.
김형식 대표는 행사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뉴욕증시를 선택한 것은 글로벌 자본시장에 가장 접근하기 쉽다는 강점 때문"이라며 "국내 증시에 상장하면 아무래도 투자수요가 국내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을 적용한 국내 ETF 상품으로서는 첫 뉴욕증시 상장"이라고 강조했다.
상장된 ETF는 딥러닝 시스템으로 투자 비중을 조절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ETF'(코드명 QRFT)와 '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Momentum ETF'(코드명 AMOM) 2개 종목이다.
크래프트는 미래에셋, 델타인베스트먼트, 신한은행, 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 등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 김형식 대표는 "상장 이후 지금까지 한 달 반 동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대비 1% 안팎 초과 수익률을 내고 있다"면서 "목표는 벤치마크 대비 2~3% 초과 수익률"이라고 설명했다.
S&P500 지수가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되는 것과 달리, AI가 밸류·퀄리티·모멘텀·로우 리스크·사이즈 등 팩터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는 방식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딥러닝 방식의 AI 펀드로서는 최초 상품이라고 크래프트 측은 설명했다.
목표 수익률과 데이터를 제공하면, AI가 사실상 자율적으로 판단해 시장에 대응한다는 뜻이다.
금융·공학 엔지니어 20여명이 개발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엔지니어 가운데 월스트리트 출신은 없다"며 '토종 상품'임을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