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김현미 엄포에도…서울 아파트 9개월만에 최대 상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집코노미]김현미 엄포에도…서울 아파트 9개월만에 최대 상승](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01.20076503.1.jpg)
1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0.01%로 8개월만에 상승반전한 이후 4주 연속 상승했다. 이후 0.06%, 0.09% 등으로 상승폭을 키워오고 있다.
송파구(0.29%)가 0.3% 가까이 급등했다. 강동구(0.21%), 마포구(0.21%), 서초구(0.20%) 등 강남권에서 0.2%이상 상승한 구가 여럿 나왔다. 강동구는 대규모 입주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초강세를 보였다. 입주 쇼크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기대가 빗나가는 모습이다.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양천구(0.19%)의 상승률도 높았다. 금천구(0.13%), 도봉구(0.12%), 노원구(0.11%) 등 서울 외곽까지 골고루 상승했다. 보합을 보인 관악·은평·중랑·중구 등을 제외한 서울 대부분의 구가 상승했다.
![[집코노미]김현미 엄포에도…서울 아파트 9개월만에 최대 상승](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01.20076522.1.png)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32.8를 기록해 전주(30.4) 대비 소폭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70선을 돌파한 데 이어 75.2를 기록해 8주 연속 상승했다.
고준석 동국대 교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면 새아파트 공급이 대폭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집값 상승폭이 커졌다”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강화 등 정부가 내놓는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서울 공급을 억제하는 게 대부분이어서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